이번에 펜카페를 알게 되고 사게된 물품은 파버카스텔 엠비션이지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모션 만년필도 함께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충실하게 엠비션 만년필을 말씀드리자면 디자인은 상품의 사진과 같이 고급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많이 튀지도 않으며 그렇게 무난하지도 않은 세련된 스타일의 바디와 심플한 캡,
거기에 어느정도의 무게감을 겸비한 사용함에 있어 고급스러운 펜을 사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좋은 만년필이라 생각이 됩니다.
제가 고른 펜촉은 EF펜촉, 제가 그동안 사용하던 펜촉은 F펜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선물을 받았기에 기본 펜촉으로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글씨를 작게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F 펜촉은 상당히 굵게 느껴지게 되었고 저는 방법을 찾으려 옆으로 써보기도 하고 하다가 결국엔 펜촉을 뒤짚어 쓰게 되었지요. 하지만 문제는 있었습니다. 뒤짚어 쓰게 될 경우 굵기에는 만족을 하였으나 필감에 만족을 못하게 된 것입니다. 종이에 가끔식 펜촉이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펜촉이 부드럽게 나가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필감을 위해 산 만년필이었는데...그러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알아보고 심플한 디자인의 엠비션에 EF펜촉을 주문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써프라이즈... 필감은 F펜촉에 비하여 정말 정말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기는 하나, 펜촉의 굵기와 필감에 모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뒤짚어 쓰지 않아도 일반 노트에 필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굵기, 약 0.5-0.7mm 샤프굵기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은 너무 만년필을 막쓰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언제든지 필감이 좋은 글씨를 쓰고 싶어서 만년필을 사용하는 사람이기에 만년필만을 고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활기스도 많은 편이고요.
물론 각 용도에 따라 다양한 만년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와 같이 생활형 만년필을 찾고계신 분들께는 엠비션을 추천합니다. 만년필로써 10만원 대의 가격또한 많이 비싼 편은 아니며, 다른 만년필들에 비하여 고급스러운 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판단이 됩니다. 물론 이것은 파버카스텔을 좋아하는 저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또한 파버카스텔의 자세한 내용들은 홈페이지( http://www.faber-castell.co.kr/ )에 들어가시면 다양한 내용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펜촉에 관련된 사항부터 자세히 나와 있더라고요.

펜촉개별 가격은 5만원입니다. 그렇기에 펜촉의 선택은 중요하죠^^ 일반적으로 줄이 있는 다이어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EF펜촉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줄에 상관없이 글씨를 크게 쓰시는 분들은 F 펜속도 좋을 것이라 판단이 되네요^^
만년필을 선물할 때의 의미는 존경의 표시라고 합니다. 모두 존경, 존중하는 분께 만년필하나 선물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